Rain Lag

연필 지도 신뢰도 스튜디오: 벽면 가득한 종이 예보에 그려보는 ‘오늘의 정전 날씨’

유틸리티가 이미 보유한 데이터, 저비용 도구, 단순한 시각화 워크플로를 활용해 ‘연필 지도’ 신뢰도 스튜디오를 만들고, 정전을 예측하며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쌓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연필 지도 신뢰도 스튜디오: 벽면 가득한 종이 예보에 그려보는 ‘오늘의 정전 날씨’

아침마다 운영센터에 들어가면,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종이 지도 위에 **“오늘의 정전 날씨”**가 스케치되어 있는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

말 그대로의 기상 예보만이 아니라(물론 그것도 일부입니다), 오늘 당신의 계통이 어디에서 가장 취약하게 작동할지에 대한 시각적 예측입니다. 어떤 회선이 취약한지, 어떤 변전소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바람이 조금만 더 강해지거나 폭풍 전선이 20마일만 이동해도 어느 지역이 암흑에 빠질 수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이것이 바로 **“연필 지도 신뢰도 스튜디오(Pencil Map Reliability Studio)”**의 개념입니다. 이미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단순한 시각화와 부담 없는 도구로 신뢰도 업무를 ‘사고 수습’에서 ‘사전 예측’ 중심의 활동으로 바꾸는 사고방식이자 워크플로입니다.

이건 공상과학이 아닙니다. 막대한 예산, 대규모 데이터 과학자 팀, 또는 관제센터 전체 리모델링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이미 수집하고 있는 데이터의 용도를 바꾸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다음 그 데이터를 종이든 디지털이든 실제로 ‘그려’ 냄으로써, 팀이 함께 보고, 논의하고, 행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콜센터 날씨”에서 “정전 날씨”로

대부분의 유틸리티는 이미 일종의 “콜센터 날씨(call center weather)” 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폭풍이 온다.
  • 특정 지역에서 고객 문의 전화가 폭증한다.
  • 장애 티켓이 쌓인다.
  • 현장 인력이 허겁지겁 출동한다.
  • 경영진이 묻는다. “어디가 제일 심각한가?”

모니터에 보이는 그림은 마치 고객 불만 레이더 지도 같습니다. 하지만 패턴이 눈에 보일 때쯤이면 이미 피해는 발생한 뒤입니다.

연필 지도 신뢰도 스튜디오의 핵심 변화는 간단합니다.

이미 수집하고 있는 동일한 데이터를, ‘무엇이 고장 났는지’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무엇이 다음에 고장 날 가능성이 높은지’를 예측하는 데까지 확장하라.

유틸리티는 이미 다음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 정전 이력 (누가, 어디서, 얼마나 오래, 어떤 원인으로)
  • 자산 데이터 (연식, 설비 유형, 위치, 부하, 유지보수 이력)
  • 기상 데이터 (풍속, 기온, 강수, 낙뢰, 수목·식생 상태)
  • 고객 밀도와 중요 수요처 (병원, 소방서, 주요 인프라 등)

이 대부분은 개별 시스템에 흩어져 있습니다. Outage Management System(OMS), GIS, 작업관리 시스템, SCADA 로그, 스프레드시트 등입니다.

연필 지도 신뢰도 스튜디오는 완벽한 시스템 통합을 전제로 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묻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벽에 큰 지도를 붙여 놓고 오늘의 위험 구역을 연필로 그려 보라면, 우리는 어디를 표시할까?”

기본적인 분석 도구, 간단한 데이터 추출, 혹은 좀 더 발전된 예측 도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방향성입니다.


예측 정전 도구: 비용센터에서 전략 역량으로

그동안 신뢰도 업무는 오랫동안 전형적인 필수 비용센터로 여겨져 왔습니다.

  • 가능한 한 빨리 전력을 복구한다.
  • 규제기관의 요구를 충족한다.
  • 벌금과 초과근무를 최소화한다.

그러나 자체 개발이든 상용 솔루션이든 **예측 정전 도구(predictive outage tools)**가 도입되면 상황이 바뀝니다. 신뢰도는 다음과 같은 전략적 역량으로 변화합니다.

  • 정전 시간(분)을 줄인다 – 고위험 설비를 우선적으로 관리함으로써
  • 설비 투자(자본 지출)를 최적화한다 – 위험 감소 효과가 큰 곳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 인력·출동 계획을 개선한다 – 예보 기반 근무편성 및 자재·차량 사전 배치로
  • 수목 관리(vegetation management)를 개선한다 – 기상 + 수목 노출 + 고장 이력을 조합해 대상으로 삼을 회선을 선별함으로써

실제 운영에서는 다음과 같은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 일일 또는 주간 위험 지도: 예보된 기상 조건에서 고장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피더와 구간을 순위화해 보여주는 지도
  • 경보 예시: “이 지역의 풍속이 40mph를 초과하면, 12·14·22번 피더는 ‘관심(Watch)’에서 ‘주의(Warning)’ 단계로 격상됩니다.”
  • 특정 피더에 대한 선제적 폭풍 전 점검: 과거 데이터상 폭풍기 SAIFI의 60–80%를 유발하는 소수의 피더에 집중한 순찰

리더십이 설비가 미리 어디에서 취약한지를 볼 수 있게 되면, 신뢰도는 단순한 유지보수 비용 항목이 아니라 운영상의 경쟁 우위가 됩니다.


선제적 신뢰도: 계통 그 자체를 더 탄탄하게

정전을 예측하는 것은 첫 단계일 뿐입니다. 진정한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통을 더 견고하게 만드는 선제적 신뢰도(proactive reliability) 관행에서 나옵니다.

대표적인 실천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상 기반 자산 관리(Weather-informed asset management)
    예측 모델을 활용해, 향후 악천후에 자주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전주, 전선, 퓨즈, 변압기 등을 우선적으로 교체·보강합니다.

  2. 시나리오 기반 계획(Scenario-based planning)
    “만약 ~라면?” 상황을 가정한 정전 날씨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합니다.

    • 대형 폭염이 발생하면 어느 변전소가 과부하 위험이 가장 클까?
    • 착빙 두께가 X를 넘으면 어느 구간의 파손 위험이 가장 높을까?
  3. 표적식 설비 강화 및 자동화(Targeted hardening and automation)
    예측된 위험 구역에 다음과 같은 선택지를 조합해 적용합니다.

    • 리클로저(recloser) 설치·재배치
    • 루핑(Looping) 및 구간 분리(Sectionalizing)
    • 비용 대비 효과가 큰 구간에 한정한 지중화(Undergrounding)
  4. 스마트 수목 관리 주기(Smarter vegetation cycles)
    모든 회선을 동일 주기로 관리하는 대신, 기상 + 수목 상태 + 정전 데이터가 실제 위험을 보여주는 회선을 우선순위로 관리합니다. 특히 중요 고객 인근 구간에 집중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분의 정전 날씨 지도는 이렇게 바뀝니다.

  • 오늘: 몇몇 취약 지역에 붉은색과 주황색 위험 구역이 몰려 있음.
  • 2–5년 후: 같은 지역이 집중 투자로 인해 점차 ‘차가운 색’으로 바뀌어 있음.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지도로 그려 보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계된 신뢰: 정전을 ‘미리 보고’ 소통하기

고객은 정전이 발생했는가/안 했는가만으로 유틸리티를 평가하지 않습니다(폭풍은 어차피 옵니다). 대신 다음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 “이 상황을 미리 알고 있었는가?”
  • “준비는 되어 있었는가?”
  • “우리가 어떤 상황을 겪게 될지, 미리 분명하게 알려줬는가?”

예측 정전 인사이트는 다음과 같은 선제적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합니다.

  • 폭풍 전 이메일 및 문자 안내:
    “예보된 풍속을 바탕으로, 이번 주 금요일 오후 우리 공급 구역 북서부에 정전 위험이 평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구역에는 이미 인력과 장비를 사전 배치했습니다.”

  • 영향 가능성이 큰 지역을 겨냥한 맞춤 알림:
    “귀하의 거주 지역은 다가오는 폭풍에서 평균보다 높은 정전 위험이 있습니다. 의료 장비에 의존하고 계신 경우, 비상 전원 장치가 완전히 충전·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 위험 모델과 과거 사고 이력에 근거한 솔직하고 투명한 복구 예상 시간 안내.

이처럼 폭풍이 오기 전에 당신의 ‘정전 날씨’를 설명해 주면, 고객은 신뢰도 프로그램을 다음과 같이 느끼게 됩니다.

  • 유능하다.
  • 숨김없이 솔직하다.
  •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

이것은, 심각한 기상으로 인해 피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 기반이 됩니다.


이야기를 그려내기: 사고 관리용 시각 도구

시각적 도구는 복잡한 정전·사고 상황을 한눈에 이해 가능하게 만듭니다. 수많은 로그와 이메일을 뒤질 필요 없이, 팀이 사건의 전개 과정 전체를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예를 들어 Guardian4D Incident Storyboard 같은 플랫폼이 있습니다. 이런 도구는 다음을 제공합니다.

  • 주요 이벤트(경보, 고객 콜, 개폐 조작, 출동 지시, 커뮤니케이션 등)의 시간순 시각 타임라인
  • 원인과 결과의 인과 관계를 명확히 보여줌으로써, 근본 원인(root cause)과 단순 증상을 구분하기 쉽게 함
  • 운영, 엔지니어링, 경영진이 같은 화면을 공유하며 활용할 수 있게 함
    • 실시간 사고 관리
    • 사고 후 리뷰(post-incident review)
    • 교육 및 시뮬레이션 훈련

연필 지도 신뢰도 스튜디오와 Incident Storyboard를 결합하면, 다음과 같은 선순환이 만들어집니다.

  • 사고 전: 위험과 잠재 문제 구역을 보여주는 예측 지도
  • 사고 중: 실제로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실시간 스토리보드
  • 사고 후: 반복 학습이 가능한 ‘되감기 재생’형 내러티브

이렇게 해서 예측 → 대응 → 학습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피드백 루프가 형성됩니다.


예산을 지키면서도 가능한가: 소규모 팀의 큰 임팩트

거대한 ‘워룸(war room)’을 갖추지 않아도, 충분히 신뢰도 스튜디오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현대적인 인시던트 관리 플랫폼인 xMatters 같은 사례를 보면, 소규모 팀도 예산을 과도하게 쓰지 않고 구조화된 워크플로를 도입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요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조화된 온콜(on-call) 관리: 명확한 당직·교대 체계, 에스컬레이션 경로, 알림 규칙
  • 자동화된 인시던트 워크플로: 사고 발생 시,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한 순서와 방식으로 필요한 정보를 자동 전달
  • 기존 도구와의 연동: OMS, 티켓 시스템, 채팅, 이메일, 모니터링 시스템 등과의 통합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들 도구 가운데 상당수가 무료 또는 저비용 요금제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다음과 같은 활용이 가능합니다.

  • 소규모 시·군·구 단위 유틸리티나 협동조합이 현대적 인시던트 워크플로를 소규모로 시험해 볼 수 있음
  • 팀이 실질적인 가치를 먼저 입증한 뒤, 더 큰 예산을 요청할 수 있음
  • 하나의 운영 그룹이나 특정 권역에서 점진적으로 롤아웃하며 확장 가능

이러한 접근법은 연필 지도 신뢰도 스튜디오 철학과 매우 잘 맞습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지금 가지고 있는 것부터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가시성과 협업을 높이는 도구를 겹겹이 쌓아 올려라.


나만의 연필 지도 신뢰도 스튜디오 시작하기

새로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하나 없이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지도를 출력한다

    • 공급 구역 전체가 보이는 큰 지도를 인쇄해 벽에 붙입니다. (원격 근무가 많다면, 공유 가능한 디지털 지도를 준비해도 좋습니다.)
  2. 일일 또는 주간 ‘정전 날씨’ 미팅을 정한다

    • 15–30분 이내로 제한합니다.
    • 최근 정전 이력, 향후 예정된 기상, 대규모 계획 작업 등 기본 데이터를 가져옵니다.
  3. 단순한 코드로 위험 구역을 표시한다

    • 초록: 정상
    • 노랑: 위험 상승
    • 빨강: 고위험 (과거 정전 + 기상 + 자산 상태를 기반으로 판단)
  4. 팀이 함께 세 가지 질문을 던진다

    • 향후 24–72시간 동안 가장 우려되는 지점은 어디인가?
    • 지금 당장 위험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점검, 인력·장비 사전 배치,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 누가 이 정보를 알아야 하는가? (내부 타 부서, 중요 고객, 일반 대중 등)
  5. 도구와 자동화를 점진적으로 추가한다

    • 자산 연식, 수목·식생 지표, SCADA 알람 등 더 많은 데이터를 연계합니다.
    • xMatters 같은 인시던트 관리 도구를 소규모 파일럿 팀에 도입해 봅니다.
    • 사고 후 분석(Post-mortem)에 스토리보드형 타임라인 도입을 검토합니다.

수개월만 지나도, 벽의 지도(또는 그 디지털 버전)는 단순한 ‘지도 그림’이 아니라 **계통 인텔리전스(infrastructure intelligence)**로 자리 잡게 됩니다.


결론: 미래형 신뢰도는 ‘기록’이 아니라 ‘스케치’에서 나온다

유틸리티는 이미 더 예측 가능하고, 회복탄력성이 있으며, 신뢰받는 계통을 만들 수 있는 원재료(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것은 데이터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데이터를 어떻게 공동의 이해와 미래 지향적 행동으로 바꾸느냐입니다.

연필 지도 신뢰도 스튜디오는 다음을 가능하게 합니다.

  • 기존 데이터를 재활용해, 단순 기록을 넘어 정전을 예측하게 만든다.
  • 신뢰도를 반응형 비용센터에서 전략적 역량으로 전환시킨다.
  • 악천후와 각종 교란 요인 앞에서 선제적 회복탄력성을 구축한다.
  • 예상 위험과 대비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는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뒷받침한다.
  • Incident Storyboard 같은 시각 도구와 xMatters 같은 합리적인 비용의 플랫폼을 활용해, 소규모 유틸리티도 구조화된 현대식 워크플로를 도입할 수 있게 한다.

다시 말해, 내일의 신뢰도를 실천하는 데 미래형 관제실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필요한 것은 지도 한 장, 연필 한 자루, 신중하게 고른 몇 가지 도구, 그리고 계통을 ‘현재 그대로’만 보지 않고, ‘내일 어떻게 될 수 있는지’까지 보려는 의지입니다. 준비만 되어 있다면 말입니다.

연필 지도 신뢰도 스튜디오: 벽면 가득한 종이 예보에 그려보는 ‘오늘의 정전 날씨’ | Rain Lag